끝으로,
여성적 위치는
분석의 끝에서 분석주체가 도달하게 되는 위치,
즉 분석가의 위치와 일치하며,
여성적 향유는 분석의 끝에서
주체가 도달하게 되는 향유이다.
여자가 "대타자 속의 결여의 기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은
주체를 '가면쓰기'로 소외시킨 대타자의 욕망과 향유로 부터
벗어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남자든 여자든 모든 주체는 여성적 향유, 여성적 위치를 취함으로써
주체를 소외시키는 대타자(의 일관성)를 폐기하는 '실재적 행위'를 수행한다.
여성적 위치가 분석의 끝에서 분석 주체가 도달하는 위치라는 논제는 따라서
우연이 아니며
라깡 이론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도출되는 결론이다.
홍준기,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남자의 성, 여자의 성>>, p.32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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