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한 대상에 대한 나의 시선이 유효하다는 것은 단지 생물학적인 '시각'에 의해서만 보증되지는 않는다. '보고 있는 나'에서 그 '나'는 이미 '언급되어진' 즉, '보여진 나'이다. 이 '나'로부터 시작되는 시선은, 반드시 그 '나'에서 끝나는 시선을 전제해야 한다. 상징적인 것으로의 이행이, '언급되어진 나에게 주체의 자리 주기'라는 필수의 과정이었다면, "대상의 자리에 있는 자신"은 감추어질 수 밖에 없다. '응시(gaze)'는 이렇게 '대상 a'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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