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는 과연 중립적인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나 삶은, 스포츠가 아님에도, 판단에는 항상 '중립적'인 것을 요구당한다. 실제 '이성적'인 것이 꼭 중립적인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데카르트와 맹자의 이 이상한 만남은, 하나의 상징적 아버지의 목소리로서 기능한다. 진실을 알기위해 중립적이어야 한다, 라는 이 이상한 논제가, 실제 진리에, 진실에 닿기 위해 가야할 길을 원천봉쇄한다. 어느 쪽이 진리이고 진실인지 모르기 때문에, 난 중간에 서련다, 라는 생각은, 어떤 지적인 향기도 풍기지 못한다. 가운데 서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진리는 당파적이다." - J. La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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