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시작
인간이 '말하는 주체'로서 탄생하는 시점, 즉, 언어를 통과하는 순간, 분열적 주체로써(거세) 타자의 장에 기거하게 된다. 이는 한 개인의 장이기도 하다. 인간은 그러한 현실에 대한 어떠한 해석을 내리기를 원하는데, 이것은 자신의 근본적인 기억, 즉 현재의 자신을 낳게 '만든(만든 것이든 만들어서 주어진 것이든)' 과거로써, 자신에 대한 하나의 '신화'가 완성되는 순간 사후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보았을 때, 인간은 모두 '거세'된 존재로써 동일하지만, 이러한 신화에 따라 모두 다르게 된다. '거세'는 보편적인 것으로써 존재하고, 자신에 대한 해석은 하나의 '일반성'을 갖게 된다. 개체로써의 인간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그 자신이 생각하는 과거(환상)에 대해서 이중적인 위치를 점해야 한다.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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